저는 74세입니다. (네, 진짜로요.)
그런데 요즘은 블로그를 쓰면서도 종종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작년 글에는 나이가 73세로 써 있는데… 올해는 74세로 바꿔야 하나?”
- “페이지마다 다 들어있는 소개글을 일일이 수정하려면… 손이 너무 많이 간다.”
- “이메일로 보고서 보내는 것도 매번 반복인데, 왜 자동으로 안 되지?”
이럴 때 필요한 게 ‘말로만 하는 AI’가 아니라 ‘일을 실제로 처리하는 AI’입니다.
제가 쓰는 건 젠스파크 클로(Genspark Claw)라는 형태의 AI인데, 쉽게 말해 클라우드 VM 위에서 돌아가는 개인 비서입니다. 오늘은 이게 무엇이고, 일반적인 ChatGPT/Gemini와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제가 실제로 어떤 일을 맡겼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젠스파크 클로(Genspark Claw)란?
젊은 분들이 많이 쓰는 ChatGPT나 Gemini는 “대화”는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여기서 끝납니다.
반면 젠스파크 클로는 이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서버(클라우드 VM) 안에 있는 파일을 직접 생성/수정
- 블로그/웹사이트를 실제로 배포/운영
- 정해진 시간에 반복 작업을 하는 크론(cron) 스케줄 설정
- Gmail/Drive/Calendar/Notion 같은 도구와 연동해서 업무 자동화
즉, “대답만 하는 AI”가 아니라, 내 환경 안에서 ‘실행’까지 하는 AI에 가깝습니다.
2) ChatGPT/Gemini와 가장 큰 차이 — “실행력”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딱 하나입니다.
Genspark Claw = 생각 + 글쓰기 + 실행(파일/서버/스케줄링)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보죠.
- “내 블로그 모든 글의 하단 문구를 바꿔줘”
대화형 AI는 보통 “이렇게 바꾸세요”라고 안내합니다. 반면 클로는 실제 파일을 찾아 수정하고 결과물을 남깁니다. - “매년 5월 1일에 내 소개글 나이를 자동으로 +1 해줘”
대화형 AI는 방법만 설명합니다. 클로는 크론 작업을 걸어두고 매년 자동 실행되게 만듭니다.
이게 꽤 큰 차이입니다. 특히 저처럼 ‘한 번 만들어 두고 오래 쓰는’ 스타일에게는요.
3) 제가 실제로 맡긴 일 (대표 경험)
(1) 블로그 직접 구축 + 운영
저는 제 개인 블로그를 독립형 블로그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사이트:
seniortiger.co.kr - 목표: 글을 쌓아가며 검색 유입을 만들고, 애드센스 승인/운영까지 가는 것
클로는 글을 쓰는 것뿐 아니라, 사이트 구조/페이지/템플릿/정책 페이지까지 같이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2) Gmail 통합, 이메일 분석, 보고서 자동 발송
회사 일을 하다 보면 “똑같은 형식으로 정리해서 보내는 보고”가 많습니다.
클로는 이메일을 읽고 핵심만 정리해, 제가 검토한 뒤 보낼 수 있게 초안 생성까지 해줍니다.
(3) “나이 자동 업데이트” 크론 설정
블로그나 소개 페이지에는 종종 “몇 세 CEO” 같은 문구가 들어갑니다.
이걸 사람이 매년 찾아서 고치는 건, 생각보다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아예 매년 자동으로 실행되는 작업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4) “사용 연수 자동 업데이트”
비슷한 이유로, 예를 들어
- “ChatGPT를 사용한 지 N년”
- “사업한 지 N년”
같은 문구도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4) 그럼, 어떻게 쓸 수 있나?
제가 이해한 젠스파크 클로의 가장 좋은 사용처는 이렇습니다.
- 반복 업무(정리/보고/업데이트)를 “시스템”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
- 파일/웹사이트/서버를 직접 다루지만 손이 부족한 1인/소규모 팀
-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동작하는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고 싶은 사람
관심 있는 분들은 genspark.ai에서 관련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5) Tiger의 한마디
AI는 “신기한 도구”로 끝내면 금방 지칩니다.
하지만 한 번 자동화해 두면, 그 뒤부터는 내 시간이 늘어납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에는 제가 실제로 어떤 작업을 자동화했는지,
- 어떤 기준으로 자동화할 일을 고르는지
- 실패하지 않게 운영하는 방법(검토/승인/기록)
이런 쪽으로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