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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CEO의 AI 아침 루틴
— 출근 전 30분으로 하루를 준비하는 방법

📅 2026년 7월 20일 ✍️ Tiger (시니어 타이거) ⏱️ 읽는 시간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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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30분을 바꾸자, 하루가 바뀌었다

예전의 나는 아침을 정신없이 시작했다. 출근해서 이메일부터 열고, 어제 못 본 메시지를 확인하고, 회의 시간 맞추느라 허둥대는 식이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늘 비슷한 문제가 생겼다. 내가 하루를 끌고 가는 게 아니라, 하루가 나를 끌고 갔다.

2025년부터는 방식을 바꿨다. 출근 전 30분만 AI와 함께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변화가 꽤 컸다. 지금은 아침에 이미 중요한 영업 이슈를 파악하고, 답장할 이메일 초안을 받아보고, 오늘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사무실에 들어간다.

나는 1952년생, 올해 74세다. 체력으로 젊은 사람을 이기기는 어렵다. 그래서 더더욱 정신이 맑은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AI는 그 시간을 압축해주는 가장 좋은 도구였다.

내 실제 아침 시간표

시간 활동
07:00 기상, 커피 한 잔
07:20 AI 영업 보고서 확인 (스마트폰)
07:40 오늘 답장할 이메일 AI 초안 요청
08:00 출근 준비

이 루틴이 생긴 계기 — 아침 미팅에서 당황했던 날

이 루틴은 멋있어 보이려고 만든 게 아니다. 실패를 한 번 크게 겪고 나서 생겼다.

2025년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다. 9시 미팅에서 지난주 영업 진행 상황을 바로 물어보는 자리가 있었는데, 나는 주말 동안 들어온 메시지와 담당자 업데이트를 다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베트남 거래처 한 곳의 일정 변경, 카타르 쪽 서류 지연, 국내 현장 일정 조정 이슈가 한꺼번에 겹쳐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정확한 숫자와 상황을 바로 말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확인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넘겼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표가 아침 첫 질문에 머뭇거리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날 이후 생각했다. 중요한 정보가 아침 전에 자동으로 내 손에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래서 AI를 활용한 영업 요약 루틴을 만들었다. 전날 메일, 보고 메시지, 일정 변경 사항을 기준으로 핵심만 정리해보게 했고, 아침에 3~5분만 보면 되게 구성했다.

그리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다음 주 같은 회의에서 나는 먼저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건은 미팅 일정 확정 전이고, 카타르 건은 회신 대기, 국내 현장은 자재 납기 이틀 조정됐습니다." 그날은 내가 회의를 끌고 갔다.

"아침 30분이 하루를 결정한다. 특히 대표라면 더 그렇다."

내가 실제로 하는 30분 루틴

아래 방식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정리한 버전이다.

구간 무엇을 하나 핵심 결과
1단계 (5분) 전날 주요 메일·메시지 요약 확인 오늘의 이슈 3개 파악
2단계 (10분) AI에게 답장 초안 2~3개 요청 출근 후 바로 보낼 문안 확보
3단계 (10분) 오늘 일정과 우선순위 점검 절대 놓치면 안 될 일 1개 결정
4단계 (5분) 출근 전 메모 정리 머리가 가벼운 상태로 출발

복사해서 쓸 수 있는 아침용 프롬프트 3개

내가 자주 쓰는 형식을 그대로 적는다. 업종만 바꾸면 대부분 응용 가능하다.

프롬프트 1 — 전날 업무 요약
어제 들어온 이메일과 업무 메모를 바탕으로
오늘 아침에 꼭 알아야 할 핵심 이슈 3가지를 요약해주세요.
각 이슈마다 '현재 상태 / 내가 해야 할 일 / 긴급도'를 붙여주세요.
프롬프트 2 — 답장 초안 요청
다음 내용을 바탕으로 정중한 비즈니스 이메일 답장 초안을 작성해주세요.
수신자는 [국가/회사명] 거래처이고,
톤은 신뢰감 있고 간결하게 해주세요:

[상대방 이메일 내용]
프롬프트 3 — 오늘 우선순위 정리
오늘 해야 할 일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할 일 목록]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3개만 골라주고,
왜 그 순서인지 설명해주세요.
가능하면 오전에 처리할 일과 오후에 처리할 일을 나눠주세요.

주의할 점 — AI 루틴도 만능은 아니다

  • AI 요약만 보고 원문을 안 보면 안 된다. 중요한 거래처 메일은 반드시 원문까지 확인해야 한다.
  • 초안은 초안일 뿐이다. 대표 이름으로 나가는 이메일은 마지막 문장까지 본인이 검토해야 한다.
  • 루틴을 너무 길게 만들지 마라. 아침부터 1시간 넘게 붙잡고 있으면 오히려 피곤하다. 30분이면 충분하다.

결론 — 아침은 체력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나이가 들수록 무작정 오래 일하는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대신 좋은 구조가 필요하다. 내게 그 구조가 바로 AI 아침 루틴이다. 전날의 정보가 정리돼 있고, 오늘의 우선순위가 보이고, 답장할 문안까지 준비돼 있으면 하루가 훨씬 단단해진다.

74세인 내가 지금도 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이유는 특별한 체력이나 비밀이 있어서가 아니다. 작은 습관을 계속 다듬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아침 30분이다.